202371 프라하 혼자 놀기체코결혼식참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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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난주 주말에 삼척으로 결혼식을 다녀왔는데요. 여름이 되니 너무 더워서 정장으로 갖춰 입기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글은 남자분들이 여름에 활용할 수 있는 하객룩 겸 데일리룩입니다. 진짜 더웠는데 진짜 날씨가 너어무 좋더라고요. 휴가로 왔어야 했는데 전체 착장은 이런 느낌입니다. 검정 반팔 카라 니트에 그레이 슬랙스로 전체적으로 무채색 톤으로 단정한 느낌으로 입었습니다. 저는 결혼식의 경우 아무래도 자리가 자리인 만큼 캐주얼한 느낌보다는 단정하고 깨끗한 느낌을 선호합니다.

혼례 진행

일본의 혼례 진행도 한국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본의 결혼식은 보통 본식, 피로연, 2차 이렇게 3가지로 나뉜다. 본식은 말그대로 결혼식이며, 결혼식이 끝나면, 하객들은 피로연회장으로 이동합니다. 피로연회장에는 자리마다. 이름표가 있어 자기 이름이 써져 있는 자리에 앉으면, 코스요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피로연회장에 신랑신부가 다시 한번 입장을 합니다. 피로연을 재밌게 하기위해 신랑신부의 연애과정혹은 성장과정을 영상을 만들기도 하며, 참석하지 못 한 친구들이 찍어 준 축하영상을 틀어 주기도 하고 이런그런 이벤트를 하기도 합니다.

신랑신부는 테이블을 돌아 다니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면서 술과 음식을 즐깁니다. 분위기가 물익었을 때 쯤 신랑신부는 몰래 퇴장하고 옷을 갈아 입고 다시 등장합니다.

그렇기에 일본의 결혼식복장은 남자는 정장 정장중에서도 결혼식용 정장을 많이 입고 여자의 경우 드레스를 입고, 머리는 80년대 만화에서나 볼법한 올림머리와 풀메이크업를 합니다. 그렇기에 지하철 혹은 길거리에서 복장만 보고 결혼식가는구나 혹은 혼례 갔다. 왔구나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음식 또한 뷔페스타일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코스요리로 나옵니다. 그래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몇 명이 올 지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인원수의 요리를 준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청첩장을 보낼 때 참석여부를 묻는 종이도 같이 넣어서 보내고, 청첩장을 받은 인원은 참석여부를 체크해서 답장을 보낸다. 참석여부뿐만이 아니라, 음식알레르기도 다. 체크를 하고, 거기에 맞게 음식을 준비합니다.

혼례 당일 축하하는 관점에서 내는 축의금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은 20년전까지만해도 축의금은 3만원이었다. 제일 큰 단위의 지폐 3장 넣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였을 것입니다. 약 13년전 5만원권이 나오고 축의금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변화했다. 지폐 1장만 내도 이전 3만원 보다는 큰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5만원권이 발행 되고 13년이 지난 지금, 친한 사이에 지폐1장만 내는건 성의없어 보이니, 2장을 내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요즘엔 관계에 따라 3, 5, 7, 10만원이라게 인터넷에 퍼지면서 공식처럼 되가고 있는거 같다. 반면 일본의 가장 큰 단위의 지폐는 만엔이고 축의금은 제일 큰 단위인 만엔짜리 3장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결혼미신 중에 축의금은 짝수로 내면 안 된다는 게 있습니다. 짝수는 깨끗이 나누어 떨어지기에 떨어지다.

검은 네이비 색상의 정장 구입

가격은 919,000원 입니다. Lazio 등급으로 구매했습니다. 그 보다. 저렴한 수트는 65만원 수준입니다. 차이는 상의 핏과 네이비 색상의 밝기 정도입니다. 저는 검은 네이비가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제 인생에 이렇게 비싼 옷을 구매해 본 적이 없습니다. 등등 등등 수선 비용은 별도 입니다. 저는 44,500원 나왔네요. 셔츠는 가장 저렴한 모델이 15만원부터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얀색 드레스 셔츠는 별도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참조로 수트서플라이에 나비넥타이는 없습니다. 양복 조끼도 있었으나 가격은 30만원 부터입니다. 저는 조끼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설 연휴에 구매를 합니다. 보니 수선까지 3~4일 걸린다고 합니다. 수선이 끝나면 다시 매장에 가서 입어 보려고 합니다.

혼례 커스텀

이런 일본의 결혼식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턱시도와 드레스부터 시작해서 코스요리도 식장에서 준비한 기본코스이외에 애피타이져, 스프, 빵, 샐러드, 메인1, 메인2, 디저트, 커피 를 마음껏 변경할 수 있어요. 기본코스에서는 일반스테이크인데 최고급와규스테이크로 바꾼다던지 말입니다. 요리를 이것저것 손대면 보통 4000엔5000엔이 추가 되며, 50명이 온다고 하면, 20만엔25만엔이 추가 됩니다.

이 것뿐만이 아니라 피로연 테이블의 테이블크로스, 테이블에 올려 놓는 꽃병과 꽃 음료주문을 편하게 하기 위해 자리 마다. 놔두는 드링크메뉴 먼저 도착하신 하객분들에게 대접하는 웰컴드링크, 식장 내부도 세세하게 꾸밀 수 있어요. 선택장애 있으면 결혼준비가 아픔의 연속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쁘고 좋은걸 선택하면 결혼식비용도 눈부시게 올라가 또 한번 고통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